코트라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국내 기업 130여개가 진출해 있으며 대부분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위험을 고려해 잠정 철수한 사례는 지금까지 보고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감염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곳은 시에라리온과 기니, 라이베리아 등 3개국이다. 해당 국가에 진출한 기업은 시에라리온 도로건설 사업에 참여한 이수건설 1곳뿐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가 발생한 나이지리아의 경우, 현지 정부의 통제가 효과를 보면서 바이러스 확산이 주춤한 것으로 현지 기업들은 보고 있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들이 진출한 지역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곳"이라며 "다만 대사관을 중심으로 대책회의가 수시로 열리고 각 기업별로 감염예방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웅 코트라 아프리카 지역본부장은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은 면밀히 대비하고 있지만 불필요한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며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냉철한 판단과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