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는 국내 대회에서는 다승 , 상금 모두 1위이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는 LPGA투어 비회원 자격의 국내 선수로 참가해 이번 대회를 앞둔 우승 전망에서 크게 부각되지않았다.
특히 외신들은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인데도 불구, 어린 나이에 주눅들지않고 베테랑 세계 톱 랭커들을 모두 제압한 데 대해 주목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0대 김효주가 이미 메이저 최저타인 61타로 메이저 대회 역사를 만들었다"며 "특히 베테랑 캐리 웹을 상대로 18번 홀 단 한 샷으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으며 19세2개월로 메이저 대회 3번째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CNN도 "김효주가 이미 메이저 최저타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우승까지 차지했다"고 전하며 "그의 첫 번째 메이저 대회였지만, 베테랑 캐리 웹 앞에서 전혀 긴장한 기색이 없이 4.5m 버디 피트를 성공시켰다"고 전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9세 샛별 김효주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5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오른쪽 주먹을 힘차게 쥐었다. 메이저 통산 8승 째가 눈 앞이었던 캐리 웹은 패기에 무너졌고 신구 대결은 김효주 승리로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훤칠한 체격의 김효주는 ‘정확도에 자신 있다’는 말처럼 날카로운 샷을 여러차례 연출했다”며 “김효주는 지난 2012년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인재”라며 김효주의 경력까지 비교적 자세히 소개했다.
일본 스포니치’는 "자국 선수 요코미네 사쿠라가 29위, 우에하라 아야코 32위 미야자토 미카가 36위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의 김효주가 11언더파로 메이저 첫 우승을 장식했다"며 부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