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히로시마전 1이닝 무실점…평균자책점 2.01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세이브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1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경기에 5-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한신은 3-0으로 앞서가다 8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맷 머튼의 투런홈런으로 5-0까지 달아났다.

세이브 상황이 사라졌지만 몸을 풀던 오승환이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상대타자 기무라 쇼고를 시속 151㎞짜리 강속구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후속타자 나카히가시 나오키에게는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스즈키 세이야를 시속 150㎞ 직구로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도바야시 쇼타를 140㎞짜리 슬라이더로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한신은 5-0으로 승리했고,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05에서 2.01로 낮췄다.

오승환은 4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 이후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한신이 6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했고, 승리하는 날에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세이브 기회 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34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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