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항공 여객기, 자동조정장치 이상에 회항

이륙 4시간 만에 쿠알라룸푸르로 돌아와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기기 결함으로 이륙 4시간 만에 출발지 공항으로 돌아오는 소동이 14일(현지시간) 빚어졌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전날 밤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륙해 인도 남부도시 하이데라바드로 향한 MH198편이 자동조종장치 이상으로 이날 새벽 회항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항공 측은 "결함이 기체나 승객 안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으나, 예방 차원에서 기장이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객기는 쿠알라룸푸르로 쪽으로 돌아와 연료 소모를 위한 선회비행을 거친 뒤 이륙 4시간 만에 무사히 착륙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지난 3월 239명이 탄 MH370편이 행방불명되고 7월에는 289명을 태운 MH17편이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격추돼 추락하는 등 올해만 여객기 2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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