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여성위는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풍찬노숙에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데 세월호 사고와 국회 파행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집권여당의 상임고문은 골프나 치고 성추행 사건까지 일으키고 있다"며 "집권여당의 정국 상황인식 수준에 기가 막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의장은 말도 안 되는 변명 대신 피해자와 국민에게 조속히 사과하고 반성하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며 새누리당 또한 당헌·당규에 따른 가장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성희롱 등 예방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재발 방지에 힘쓰길 당부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의장은 지난 11일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여성 골프경기 보조원(캐디)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