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쿠삭 "누나는 가족 최고 명배우"

''화성 아이, 지구 아빠'' 동반출연 조안 쿠삭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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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지 않으면 만사형통이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화성 아이, 지구 아빠''에서 친누나 조안 쿠삭과 함께 작업한 존 쿠삭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작업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존 쿠삭은 "건드리지 않으면 모든 게 잘 된다"고 웃은 뒤 "조안은 확실히 우리 가족 중에서 가장 재능이 뛰어난 연기자다. 연기할 때 극중 인물과 교신하는 것 같다"고 누나를 추켜세웠다.

쿠삭의 집안은 감독이자 배우인 아버지 딕 쿠삭을 비롯해 형제 자매가 대부분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화성 아이, 지구 아빠''는 아내를 잃은 SF 소설가 데이빗 고든이 가족들의 만류에도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6살짜리 사내아이를 입양하면서 벌어지는 드라마. 존 쿠삭은 자신을 화성인이라 주장하는 아이를 키워야 하는 초보아빠로 분했다.

쿠삭은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새삼 "부모와 자신의 관계를 뒤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 애가 없어 누나와 조카, 또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을 살펴봤다"면서 "양육은 마치 예술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얼만큼 아이를 사회의 규칙에 따르게 하고 또 얼만큼 아이 스스로의 모습으로 내버려둬야 하는지 그 균형을 맞추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부모의 매일매일이 존경스럽다. 그야말로 부모는 오늘의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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