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대구FC 신임 단장으로 선임

조광래 대구FC 신임 단장. (대구FC 제공)
조광래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구FC의 새 단장으로 선임됐다.

대구FC 이사회는 12일 오후 회의를 열고 단장 후보로 단수 추천된 조 전 감독을 단장으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선수 출신이 구단 경영자로 선임된 경우는 있었지만, 프로축구와 국가대표 선수·감독을 모두 거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 전 감독은 'Farm 시스템'이라 불리는 대구FC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구단의 장기적이고도 선순환적인 발전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U-8, U-12, U-14, U-18 등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으로 대구 출신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하여 지역민의 사랑을 이끌어 내고 축구 붐을 일으키겠다"며 자신의 비전을 설명했다.

이어 "프로와 국가대표에서 쌓은 경험과 성공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통해 대구를 명문 구단으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덧붙였다.

조 전 감독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되고, 같은 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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