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은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돌아갔다. 독일 출신이지만 현재 아내와 함께 마드리드에 거주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현지에서 신변을 정리한 뒤 24일 가족과 함께 입국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후 8일 입국해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A매치를 직접 지켜본 슈틸리케 감독은 3박4일의 방한기간에 국내에서 머룰 숙소 후보지를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에는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울산 현대의 경기를 현장에서 살폈다.
대한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이 24일 입국해 축구대표팀 감독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면서 "25일 아시안게임 16강을 관전한 뒤 K리그도 살피며 10월 A매치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최대 4년의 임기 동안 한국 축구 전반의 개혁을 이끌 슈틸리케 감독은 10월 A매치를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