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정 PD는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꽃보다 청춘' 기자 간담회에서 "여행이 힘들었던 것이 다 유연석 씨 때문"이라면서 "유연석 씨는 유희열 씨 뿐만 아니라 이서진, 이승기 씨 등 역대 짐꾼 캐릭터의 끝판왕"이라고 설명했다.
신 PD에 따르면 라오스 배낭여행 동안 유연석은 새벽 6시에 기상하고 새벽 2~3시에 취침하는 것이 일상이었다는 후문. 제작진에겐 가장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유연석에게는 지금까지 배낭여행 중 가장 여유로운 여행이었다는 것이 신 PD의 설명이다.
그러나 특유의 살가운 성격으로 함께 한 손호준과 바로를 챙긴 것도 유연석이었다.
신 PD는 "과일 잘라서 입에 넣어주기도 하고, 같이 간 친구들을 워낙 잘 챙겼다. 함께 한 이우정 작가도 이럴 줄 알았으면 '응답하라 1994'에서 칠봉이 캐릭터 안 줬을 것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연석도 여행하면서 칠봉이 성격이랑 실제 성격이 많이 달라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고 덧붙였다.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은 20대인 '진짜' 청춘, 유연석, 바로, 손호준의 좌충우돌 배낭여행기를 담은 예능프로그램으로 오는 12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