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스배구, 아시아선수권 인도 완파

남자 유스(U-18)배구대표팀이 인도를 완파했다.

강보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유스남자선수권대회 8강 2차전에서 인도를 3-0(25-15, 25-16, 25-20)으로 꺾었다. 전날 이란과 8강 1차전 패배를 만회하면서 11일 중국과 3차전 결과에 따라 4강에 진출을 노리게 됐다.

포지션 변경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라이트에 들어간 한국민, 레프트에 들어간 정성규가 제 몫을 했다.

1세트에서는 한국민의 공격을 앞세워 21-12로 이겼고, 2세트는 세터 김상윤의 다양한 토스로 앞서나갔다. 게다가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2세트도 25-16으로 잡았다. 3세트 초반 연이은 실수로 뒤졌지만, 결국 25-20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강보식 감독은 “포지션을 변경한 것이 도움이 됐다"면서 "제경배 대신 라이트에 한국민을 넣고, 레프트 포지션에 정성규를 과감하게 투입해 집요한 목적타와 한국민의 폭발력있는 득점으로 손쉽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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