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이날 "독일을 방문한 조선노동당 대표단 단장인 강석주 동지와 닐스 안넨 독일 사회민주당 국제위원회 위원장의 회담이 8일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회담에서 조선노동당과 독일 SPD 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확대발전시킬 데 대한 문제들이 토의됐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회담 내용을 전하지 않았다.
강석주 비서와 안넨 위원장의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노동당 대표단과 독일 주재 북한 대사가, 독일 측에서 연방의회 SPD그룹 '대외정책조정자', SPD의 싱크탱크인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 본부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통신은 강 비서가 안넨 위원장이 마련한 연회에 초대됐고 독일 외무부 관계자들도 만났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강 비서의 동정을 보도한 것은 지난 6일 그가 유럽 순방을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한 이후 처음이다.
한편 강석주는 9일(현지시간) 3박 4일간의 독일 체류 일정을 마치고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해 같은 날 엘마르 브록 유럽의회 외교위원장과 비공식 면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