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대 국제법학회 60주년 기념 행사…모의재판도 열려

2014년 모의재판 변호인단인 로스쿨 1, 2학년 학회원들 (사진=서울대 법과대학 국제법학회 제공)
서울대 법대 국제법학회가 60주년 기념행사와 모의재판을 연다.


서울대 법과대학 국제법학회는 창립 60주년 기념 모의재판과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47회를 맞는 모의재판은 “집단적 자위권의 국제관습법 위반 여부”를 주제로 오는 12일 오후 3시부터 서울대 법과대학 근대법학교육 백주년기념관 주산홀에서 열린다.

이어 6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는 같은 날 저녁 6시 30분부터 법과대학 15동 송상현 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 국제법학회는 1954년 기당 이한기 교수의 지도 아래 창립돼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했다.

국제법학회는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후 부산에서 연합대학 체제를 청산하고 환도하게 되자, 전쟁의 폐허 속에서 국제법에 뜻을 둔 학생들이 지도 교수 문하에 모이기 시작해 만들어졌다.

1960년 11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제1회 제섭(Jessup)국제법 모의재판경시대회에 자극을 받아 동양 최초로 제1회 모의국제사법재판을 열었다.

2009년 로스쿨 체제로 들어서면서 서울대 법대의 학회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유일하게 국제법학회와 모의재판만은 살아남아 이어져 오고 있다.

국제법학회는 윤병세 전 외교부장관, 유명환 전 외교부장관, 박병무 변호사, 나경원 국회의원, 박진 국회의원, 이근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등 500여 명에 이르는 학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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