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룡강신문은 9일 "지난 5일 장춘에서 열린 '동북아국제상품전'에서 북한산 수산물 전시, 판매장이 한꺼번에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들은 게와 문어 등 북한산 수산물 판매가 시작되자 앞다퉈 사들였고 매장 주변은 큰 혼잡을 빚었다.
상인들은 "북한산 수산물은 중국산보다 평균 30~40%가 비싸지만 깨끗한 바다와 순수 자연산의 이미지가 강해 매장에 나오기가 무섭게 매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나진항에서 수산물을 수입했다는 한 중국인 판매상은 "이번 전시회에 50여만 원어치의 수산물을 가져와 1시간 만에 1만 원어치 넘게 팔았다"면서 "북한에서 만든 수산물 가공제품들도 첨가제를 넣지 않았기에 중국에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신문은 "북한산 수산물은 중국산보다 월등한 맛과 품질을 앞세워 지린성, 헤이룽장성(흑룡강성) 등 바다와 직접 맞닿은 지역이 없는 중국 동북 내륙은 물론 남방 지역에서도 양질의 식재료로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