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동의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중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동평양 문수지구에 2만여 평방미터에 5성급호텔과 대형백화점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싱가포르 기업의 투자로 통일거리 맞은편에 오피스텔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금융센터 건물을 건설 중에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최근 북한의 식당과 봉사소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으며, 좋은 환경의 평양을 건설하기 위해 지열과 태양열 등 신생에너지 도입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생에너지 도입과 함께 전력난 해소를 위해 최근 평양 시내 가로등은 대부분 태양열 가로 등으로 교체했으며, 지방으로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2일 "강원도 세포지구 축산기지에 과학자, 기술자 돌격대원들이 바람을 이용해 지하수와 저류지, 강하천의 물을 어디에서나 퍼올릴 수 있는 풍력양수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몇 년 전에는 지방에서 평양에 있는 회사를 통해 사업을 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지방에서도 무역회사를 설립하고 중국에 외지유치까지 나서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대외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 지난달 30일 "최근 각지에 관광지구들이 늘어나면서 호텔들이 많이 일떠서고(건설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지방의 군(郡)들에까지 호텔들이 세워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그동안 중소기업 위주의 투자에서 최근에는 중국의 대기업들도 북한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