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규모와 관련해 AP 통신은 12명이라고 보도했으나 dpa 통신은 24명이라고 전했다.
현지 경찰인 하산 알리에 따르면 자살폭탄 테러범이 이날 모가디슈 남쪽 로워 샤벨 지역의 엘아샤 비야하 정착촌 인근에서 두 대의 미니버스 옆을 지나던 AU 평화유지군 차량을 향해 폭탄이 실린 차량을 폭발시켜 미니버스에 타고 있던 민간인들이 사망했다.
AU 평화유지군 가운데 희생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첫 번째 자살폭탄 공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나온 아브디파타 샤위예 현지 정보사령관 차량을 겨냥한 두 번째 자살폭탄 공격이 있었으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위예 사령관은 가벼운 부상을 당해 모가디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자살폭탄 테러는 미군 특수부대가 앞서 지난 1일 소말리아 내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무장 세력인 알샤바브의 지도부를 겨냥한 공습 작전을 벌여 이 조직의 수장인 아흐메드 압디 고다네(34)를 사살한 이후 처음 나온 공격이다.
알샤바브는 이날 라디오 방송을 통해 두 건의 자살폭탄 공격 모두 자신들이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알샤바브는 전날 새 지도자를 선출하고 고다네 사망에 대한 복수 방침을 밝혔다.
소말리아 관리들도 고다네 사망 후 알샤바브의 보복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