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 격퇴에 지상군 투입 없다"

IS 전략 10일 발표..."군사,외교,경제적 전략"

미국인 참수에도 불구하고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구체적인 격퇴 전략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는 발언으로 비난을 받아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 IS 격퇴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시사 대담 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미국민들이 위협의 실체를 이해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며 "오는 10일 연설을 통해 IS 격퇴 전략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략에는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요인이 있다"면서 "미군의 공습과 이라크와 쿠르드 지상군에 대한 지원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 광범위한 국제연합군 건설 등 국제적 공조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IS 격퇴를 위해 지상군을 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4~5년간 계속해온 대 테러 작전과 비슷한 것이며 이라크 전쟁과 같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시스템적으로 IS가 장악한 지역을 되찾고 궁극적으로는 IS를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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