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경비대의 검문을 벌인 결과 이 선박은 지난달 31일 청진항을 출항한 0.8t 소형 목선으로 20∼40대 선원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배에 탄 이들은 동력 장치가 고장 나 표류하던 중 등대 불빛을 보고 접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전 10시20분쯤 동해해경 1511함에 인계 조치됐다.
구조된 선원들이 모두 북한 귀환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정부는 이들을 내일 오전 8시 동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북측에 인계하겠다는 내용의 대북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