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멤버 은비가 사망해 지난 5일 장례를 치른 지 불과 이틀만의 비보여서 슬픔은 더했다.
지난 3일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 소식 이후 은비를 애도하면서 중태에 빠진 리세의 쾌유를 기원했던 동료들은 이날도 SNS를 통해 아픈 마음을 전했다. 꽃다운 나이에 꿈을 다 펼쳐보지도 못하고 떠난 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시크릿의 전효성은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하늘에서라도 편히 쉬길 바랄게요. 따뜻해야 할 날들에 너무 속상하고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걸스데이의 소진은 "정말 간절히 바랐는데, 정말 많이 기도했는데. 리세, 하늘에서 꼭 평안하길 바라요"라고 슬퍼했다.
레인보우의 재경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도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라며, 2AM의 이창민도 "진짜 먹먹하구나. 부디 편히 쉬길.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리세와 같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인 에릭남과 셰인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리세는 '위대한 탄생' 출연 당시 화제가 된 멤버여서 네티즌의 애도 물결도 쏟아졌다.
'위탄에 처음 나왔을 때부터 봐서 더 안타깝네요. 얼굴도 예쁘지만 잘해보려고 애쓰던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았는데. 슬퍼요', '웃는 모습도 매력적이고 밝은 모습이 좋아 팬이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등 네티즌도 함께 슬퍼했다.
리세는 사고 직후 장시간에 걸쳐 머리 부위의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 불명 5일째이던 7일 오전 10시10분께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오전 혈압이 떨어졌다. 의료진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소생이 되지 않았다"며 "리세의 어머니와 외할머니, 소속사 직원들이 임종을 지켰는데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