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이날 에볼라 대응 로드맵 2차 보고서를 통해 세네갈의 에볼라 감염자 1명을 포함한 서아프리카 5개국의 에볼라 감염 및 사망자 수를 이같이 공식 발표했다.
국가별로 보면 라이베리아가 1천871명 감염에 1천89명으로 가장 많고, 기니는 812명 감염에 517명이 사망했으며 시에라리온은 1천261명 감염에 491명이 사망했다.
에볼라가 남동부 유전도시로 확산한 나이지리아는 22명 감염에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네갈의 에볼라 감염자는 지난달 20일 기니에서 입국한 사람이며 67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추적 조사를 벌였지만, 아직 아무도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WHO는 설명했다.
WHO는 에볼라 대응 로드맵 2차 보고서에 서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없는 중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에볼라 감염 및 사망자 상황은 수록하지 않았다.
WHO는 이에 앞서 지난 2일 민주콩고에서 7번째로 발생한 에볼라로 현재까지 53명이 감염됐고 이 중 31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가운데 7명은 의료종사자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