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최근 온라인 구직사이트 '에어태스커'(Airtasker)에 아이폰6가 출시되는 날 시드니 시내에 있는 애플스토어 앞에서 새벽 3시30분부터 줄을 대신 서주면 100호주달러를 주겠다는 광고가 등장했다고 5일 보도했다.
광고에는 "아이폰6가 출시되는 날 새벽 3시30분부터 시드니 애플스토어 앞에서 줄을 대신 서주고 아이폰6 2대를 구매해 시내에 있는 사무실로 전달해주면 100호주달러를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을 9일 공개할 예정이지만 일반에게 판매하는 시기는 그보다 열흘 뒤인 19일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등과 함께 유독 애플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편인 호주는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매번 1차 출시대상국에 포함해 왔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호주의 경우 주요국 중 시간대가 가장 빨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아이폰 신제품을 손에 넣는다'는 상징적 의미도 소비자들의 조기구매 의욕을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9일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크기로 된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