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의장은 이날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을 통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향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조선총련 부의장, 조선대학 학장도 동행하며 6일 평양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허 의장은 9일 북한 건국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면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조선총련 의장의 방북은 2012년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처음이다. 허 의장 본인도 2006년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참석차 방북한 이후 8년 만에 북한을 찾게 됐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등에 대한 제재의 일환으로 조선총련 간부가 방북할 경우 일본으로의 재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해오다 지난 7월 초 북한의 납북 일본인 재조사 개시에 따른 상응하는 조치를 위해 금지를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