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른 오전 가즈니주 주도 가즈니시 중심부에 있는 정부 청사에서 두 차례의 차량 폭탄 테러와 무장괴한의 공격이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한 12명이 숨졌다.
로이터 통신은 무사 칸 아크바르자다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18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는 군경이 총격으로 대응해 반군 13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이후 탈레반은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가즈니시 경찰 지휘관인 칸 파차 쉬자드는 폭탄 트럭 한 대가 청사 인근 경찰관 숙소를 공격해 자고 있던 경찰관 8명이 죽었다고 말했고, 보건 당국의 지아 굴 에스판디는 경찰 3명과 시민 1명이 공격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인근 난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에 있는 국가안보국(NDA) 건물 주변에서 벌어진 탈레반의 폭탄 테러로 6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
아프간에서는 지난 6월 대선 결선 투표 결과를 놓고 부정선거 논란이 일면서 두 달 넘게 재검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탈레반 반군은 아프간 전역에서 정부군을 상대로 공세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