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야구장 입지'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1보)

창원시가 NC다이노스가 사용할 새 야구장 입지를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로 변경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야구장 입지와 관련해 NC다이노스가 요구한 '마산종합운동장으로의 입지 변경'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여론조사 결과와 지금까지의 여론수렴, 자체 논의 등을 토대로 금일 간부들과 최종 논의를 거치고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또 "상실감이 큰 진해구민들을 위해 구 육군대학부지는 새 야구장 대신 대학과 첨단산업연구단지가 공존하는 '첨단산학연구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우선 창원문성대학의 제2캠퍼스를 유치해 이 곳 대학에서 조선해양, 물류, 소재관련 학과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관내소재 기업체에 우선 취업시키도록 하겠다"며 "또한 연구단지에는 재료연구소 캠퍼스, 전기추진시스템 연구개발 특화센터, 기타 소재 산업센터를 유치해 차세대 주력산업의 핵심기술을 연구개발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시장은 특히 "첨단 산학연구단지는 전 행정력을 집중해 조속히 건설할 것을 약속드리고 진해구의 균형발전을 위해 진해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과 긴밀히 협의해 진해의 균형발전에 필요한 사업의 추진과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새 야구장 건립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의 NC다이노스와 창원시가 맺은 프로야구 유치협약과 법령의 범위 내에서 상세히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끝으로 "지금부터는 새 야구장 건립문제로 야기된 모든 갈등은 접고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 건설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아낌없는 지원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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