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 "우타다 히카루 못 알아보고 음료 심부름 시켜"

지난해 일본서 녹음하다 우타다 히카루 못알아보고 심부름…"죄송한 마음"

Ss501
일본 활동을 성공리에 마치고 2월 한국 컴백을 준비 중인 남성 아이돌 그룹 SS501이 일본 톱 여가수 우타다 히카루를 알아보지 못하고 음료수 심부름을 시킨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SS501의 멤버 박정민은 최근 노컷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에서 음반 녹음을 할 때 같은 녹음실을 사용하던 우타다 히카루를 알아보지 못해 음료수 심부름을 시켰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박정민은 "녹음실에 한 여성이 있길래 음료를 좀 달라고 했다. 또 의자를 가져다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여성이 우타다 히카루였다"며 "그런데 우타다 히카루가 아무런 말이 없이 친절하게 음료도 가져다 주고 의자도 건냈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우타다 히카루의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얼굴은 잘 알지 못해 톱 여가수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표시하는 한편 "유명 가수인데도 잘난 체를 전혀 하지 않고 수수하게 녹음실에 나타나 주변 사람들을 돕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다른 멤버 김형준은 "죄송하다는 말을 하려고 했는데 다음에 녹음실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우리의 죄송한 마음이 꼭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SS501은 지난해 일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현지화 전략에 따라 한국 가수라는 이미지보다 일본 가수처럼 활동하며 팬층을 넓혔다. 일본에서 발매된 SS501 일본싱글앨범 2장과 정규앨범 1장은 모두 앨범 판매 순위 10위권 안에 들면서 선전했다.

앨범 발매와 함께 도쿄와 삿포로, 나고야, 후쿠오카 등지에서 진행된 일본 투어 콘서트도 성황리에 끝났다.

SS501은 현재 2월 말 한국에서 발매 예정인 싱글 앨범 녹음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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