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대구지방법원 소속 A판사가 대학후배를 강제추행 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 판사는 지난해 가을과 올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대학 후배인 20대 여성 두 명을 잇따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한 여자 후배를 따로 불러내 압구정 모처에서 성추행하고, 올해 7월 기차표를 끊어주며 대구로 불러낸 또 다른 후배를 역시 식당과 노래방에서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확인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A판사를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당사자인 A판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법원 관계자는 "당사자는 추행한 적이 없다며 매우 억울해하는 상황이며 자신이 고소됐다는 사실도 '언론 취재가 시작되면서 알게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