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사령관은 지난 6월 모교 안보강연 행사를 마친 뒤 과도한 음주를 해 장군으로서 품행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부 조사에 따라 뒤늦게 전역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 사령관이 대통령 해외 순방 기간인 지난 6월 19일쯤 군사대비태세 기간에 안보강연을 위해 모교를 방문해 지휘관으로서의 위치를 이탈했다"며 "출타 중 품위를 손상시킨데 대해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 사령관이 고교 인근 식당에서 동창생들과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하고 군복을 풀어헤친 상태에서 오창휴게소 화장실에 들어가다가 다른 사람에게 목격됐다"며 "그곳에서 수행요원과 민간인의 일부 실랑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군사령관 후임이 임명되기 전까지 장준규 부사령관을 직무대리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