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환경을 강화하는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는 모바일에서 직접 쿠폰 유효기간 연장과 환불 신청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고, 고객이 환불 신청을 하지 않아도 자동 환불해주는 정책도 실시한다.
또 서비스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UI와 디자인을 개선하고 테마별 선물 상품 추천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서비스 개편 이후 판매된 모바일 쿠폰의 사용기간이 만료될 경우 각 쿠폰 페이지 하단에 마련된 버튼 터치만으로 '유효기간 연장'과 '환불신청'을 쉽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환불 신청 시 필요한 본인 인증과 현금을 돌려받을 계좌번호 입력도 한 자리에서 원스톱으로 모두 처리 가능해 더 이상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거나 본인 확인 서류를 보내야 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특히 카카오는 기간이 만료됐지만 고객이 환불하지 않고 있는 쿠폰을 카카오포인트로 자동 전환해주는 '자동환불제'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카카오 측은 만료가 지난 쿠폰에 대해 약 3개월 환불을 안내한 뒤 그래도 찾아가지 않으면 자동으로 카카오포인트로 전환해 준다.
이후 해당 고객이 현금으로 환불을 원하면 이 카카오포인트만큼 현금으로 환불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미환급금이 더 이상 쿠폰사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소비자가 모두 찾아갈 수 있도록 소비자 권익 보호차원에서 도입됐다는 게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는 선물받은 모바일 쿠폰 내역과 사용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선물함' 안내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먼저 각 쿠폰별로 사용 가능 기간을 전면에 명시하고, 유효기간 만료순으로 쿠폰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사용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쿠폰을 더 쉽고 빠르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추천 페이지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선물하기 서비스 전반에 걸친 UI 개편으로 사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는 "획기적으로 개선된 쿠폰 유효기간연장과 환불 정책, 이용자 중심의 자동환불제 적용 등 소비자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서비스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7월부터 더 많은 중소 쿠폰사가 선물하기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개방해 13개에 달하는 중소 쿠폰업체가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