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희 씨는 2일 미국의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에 "대화를 하든, 협상을 하든, 누구를 보내든 지금은 무슨 일을 해야 할 시간"이라며 북한과 석방 협상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배 씨는 그러면서 지난달 11일 아들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아들이 특별대사가 와야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야 자기가 나올 수 있다는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배 씨는 북한이 특정 인물의 방북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는 "물어봤지만 거기까지는 모른다고 아들이 답했다"고 전했다.
킹 특사가 북한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인권 문제를 담당하고 있어 북측이 킹 특사의 방북을 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