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시장 폐장 직전 가장 바빴다

팔카오 'IN'- 치차리토·웰백 'OUT'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 번 지갑을 활짝 열었다.

'BBC'와 '데일리 메일' 등 영국 현지 언론들은 2014~2015시즌의 여름 이적시장의 마지막 날인 2일(한국시각) 콜롬비아 출신 특급 공격수 팔카오의 맨유 입단 소식을 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팔카오는 이적이 아닌 임대를 통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팔카오를 한 시즌 임대하는 데만 웬만한 선수의 이적료인 600만 파운드(약 101억원)나 되는 거액을 투자했다. 하지만 맨유는 이번 계약에 4350만 파운드(732억원)의 이적료에 완전히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해 총 833억원을 투자해 팔카오를 영입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가졌다.

맨유의 리그 라이벌 맨체스터시티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유력했던 팔카오는 여름 이적시장의 마지막 순간 극적으로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폼을 들고 있는 팔카오의 모습을 공개해 올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를 영입해 화력을 보강한 맨유는 기존 공격수들을 빠르게 정리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 부임 후 방출이 유력했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대니 웰백이 여름 이적시장이 폐장하기 직전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에르난데스는 임대 형식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웰백은 1600만 파운드(269억원)에 리그 라이벌 아스널로 이적했다.

카림 벤제마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최전방 공격수를 찾던 레알 마드리드는 팔카오를 맨유에 빼앗긴 대신 에르난데스의 임대에 만족해야 했다. 아스널 역시 올리비에 지루의 장기 부상으로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결국 맨유가 내놓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웰백을 영입해 시름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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