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남은' 윤석민, 피홈런 2개로 6실점 부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40인 로스터에서 빠진 윤석민(28)이 또 다시 부진했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은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애슬레틱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주춤했다.

윤석민은 지난달 31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9월 확장 로스터 때 승격이 좌절되면서 보직도 다시 선발로 바뀌었다.

하지만 첫 등판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1회말 2사 후 콜 피게로아를 볼넷으로 내보낸 윤석민은 마이키 마흐투크, 빈스 벨노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어 제레미 무어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말에는 한국인 타자 이학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3회말에는 2루수 실책과 함께 1점을 더 내줬다.

윤석민은 4~5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노포크가 9-6으로 승리하면서 쑥쓰런 승리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56에서 5.74로 또 올랐다. 게다가 피홈런이 벌써 15개다. 불펜으로 나선 5경기에서는 피홈런이 없었지만,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18경기에서는 15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한편 더럼의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학주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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