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는 31일 일본 홋카이도 에니와 컨트리클럽(파72 · 6,522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마지막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지난 10일 메이지컵에 이어 8월에만 2승째다. 올해 JLPGA 투어 3승째로 개인 통산 일본 무대 8승째를 챙겼다. 우승 상금 1,260만엔을 벌면서 상금랭킹에서도 4위(6,812만엔)로 뛰어올랐다.
신지애는 "연습 라운딩 할 때 좁은 페어웨이와 작은 그린이 있어 나에게 잘 맞는 코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느낌이 맞았다. 벌써 올해 3승이라는 게 너무 기쁘고 믿기지 않고, 아직 시합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우승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다"면서 "상금왕 목표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지만, 너무 재촉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J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이보미(26)는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보미는 상금 1억엔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