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는 허미정이 선두, 4주 연속 우승 보인다

허미정(25)이 김인경(26, 하나금융그룹)의 바통을 이어 받았다.

허미정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 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고, 김인경과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 등 공동 4위 그룹과 1타 차다.


허미정에게는 2009년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 우승 이후 첫 우승의 기회다. 더불어 한국 여자골퍼들은 4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 앞서 마이어 클래식 이미림(24, 우리투자증권), LPGA 챔피어십 박인비(26, KB금융그룹), 캐나다오픈 유소연이 3주 연속 정상에 섰다.

허미정과 함께 김인경, 유소연도 4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던 김인경은 2타를 잃긴 했지만, 여전히 공동 선두그룹과 1타 차를 유지하고 있다. 전 대회였던 캐나다오픈 챔피언 유소연 역시 사흘 연속 언더파를 치면서 선두그룹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또 지은희(28, 한화)가 9언더파 공동 7위, 최운정(24, 볼빅)이 8언더파 공동 12위, 최나연(27, SK텔레콤)이 7언더파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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