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DF 블린트, '스승' 판 할 따라 맨유행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고대하던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달레이 블린트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블린트는 왼쪽 측면 수비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했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소속팀 아약스(네덜란드)의 훈련을 소화하지 않아 이적설이 불거졌다.

유력한 행선지로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부임한 맨유가 지목됐다. 실제로 블린트 본인도 맨유 이적에 상당한 관심을 표했다. 오랜 진통 끝에 결국 블린트는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현재 입단 계약을 마침표를 찍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탓에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현지에서는 블린트의 이적료를 1400만 파운드(약 235억원)로 예상했다.

지난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로 최악의 부진에 그쳤던 맨유는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스페인)을 시작으로 측면 수비수 루크 쇼(잉글랜드), 중앙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 미드필더 앙헬 디마리아(이상 아르헨티나)에 이어 블린트까지 또 한 명의 세계적 기량의 선수를 영입하며 우승 도전을 위한 새로운 선수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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