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는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출신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의 AC밀란(이탈리아) 임대를 발표했다. 임대기간은 2년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데뷔, 라 리가 최고의 골잡이로 이름을 날리던 토레스는 2007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토레스의 골 감각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2010~2011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5000만 파운드(약 840억원)에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첼시 이적 후 거짓말처럼 토레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이 계속됐다. 그러는 동안 첼시가 사무엘 에투(에버턴)와 뎀바 바(베식타스), 디에구 코스타 등 공격수들을 영입했다.
결국 토레스는 막바지에 접어든 2013~2014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나게 됐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지 3년 만에 AC밀란으로 2년간 임대됐다. 마리오 발로텔리(리버풀)를 떠나보낸 AC밀란은 토레스에게 최전방 공격수의 임무를 맡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