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 출연 중인 오연서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신사옥을 처음 와 봤는데 정말 좋다. MBC 일산 제작센터도 크다고 생각했는데 여긴 어마어마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MBC FM '오후의 발견, 김현철입니다'의 디제이 김현철 역시 "이사 온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아직도 건물 출입구를 못 찾는다"면서 "스튜디오도 많이 커졌고 다시 MBC 라디오가 최고의 라디오가 되도록 팀워크를 잘 맞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오연서에게도 "뵙게 돼서 정말 좋다. 우리 가족이 '왔다 장보리' 팬이다. 나중에 사인 부탁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MBC 소속의 아나운서 및 앵커도 새롭게 열린 상암시대에 만족과 기대를 내비쳤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제가 10년 차 아나운서인데 시설이 굉장히 좋아졌다"면서 "매일 출근하면서 신입사원처럼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새로운 열정이 샘솟는다"고 심경을 밝혔다.
MBC '뉴스데스크'의 이정민 앵커 역시 "상암시대의 MBC 뉴스는 때깔이 다른 뉴스로 표현할 수 있다"며 그 이유를 무인 조정 카메라, 파노라마 영상을 보여주는 대형 화면 등으로 꼽았다.
특히 진행자를 중심에 두고 촬영하는 무인 조정 카메라 덕분에 집중도 높고 생동감 있는 뉴스 진행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 앵커는 "딱딱한 뉴스를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런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그것을 보며 자부심도 많이 생겼다. 모든 조직원들이 멋진 하드웨어가 형성됐으니 그 안에서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