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정원 축소에도…충원율 갈수록 낮아져

대학교 입시설명회 자료사진. 윤성호기자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정원을 축소하는 구조개혁에 나선 가운데 대학모집정원 충원율이 매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9일 전국 4년제 174개 대학의 학생 충원 현황 등 26개 항목의 공시정보를 분석한 결과 174개 대학의 2014년 신입생 충원율이 98.3%로 정원에서 5278명이 부족했다.

대학 정원 충원율은 2011년 99.4%에서 2012년 99.0%, 2013년 98.7%에 이어 2014년 98.3%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충원율 미달은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정원 감축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지방대에서 더욱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74개 대학 중 신입생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은 158개 대학, 70~90%미만이 8개 대학, 70%미만인 대학이 8개에 달하고 있다.

교육부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3단계 (2015∼2017년에 4만명, 2018∼2020년에 5만명, 2021∼2023년에 7만명)에 걸처 16만명의 입학정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학생 1인당 년간 교육비는 평균 1천 321만 1000원으로 1년전(1천 264만 5000원)에 비해 4.5%증가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평균 257만 3000천원으로 전년에 비해 20.9%인 44만 4000원이 증가했다. 장학금은 국공립대학보다는 사립대가, 비수도권대학보다는 수도권대학이 많았다.

반면에 학자금 대출이용자는 43만 4737명으로 전년보다 9200명이 증가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