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북한 핵 등 수많은 난제를 감안할 때 관계 변화를 기대하기는 이르다는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국내 일부 언론은 29일 미국 정부 관계자가 지난 16일 군용기를 이용해 1박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 비공개 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가 군용기를 타고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2년만이다.
구체적인 회담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케네스 배 등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에 관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논의가 진행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이같은 북미 접촉설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일축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보도 내용을 알지 못하고 확인해 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북미간 직접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알고 있거나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