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1리에서 3할9리로 조금 떨어졌다.
처음 네 타석은 모두 범타였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2루에서 중견수 플라이, 3회말말 1사 후에는 헛스윙 삼진, 5회말 2사 1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에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8회말 2사 1, 2루에서 5번째 타석에 선 이대호는 가와노 히데카즈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쳤다. 시즌 51번째 타점이자 8-3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였다.
이대호는 대주자 기도로코 류마와 교체됐다.
이대호의 팀 동료 김무영(29)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나카타 쇼를 3루 땅볼로 잡은 김무영은 오오타니 쇼헤이와 14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 처리했다. 이어 후안 미란다를 1루 땅볼로 잡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9-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