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고는 28일 강원도 홍천의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송림고와 제25회 CBS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3-1(14-25 25-22 25-13 26-24)로 승리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송림고에 패해 대회 4연패가 무산됐던 남성고는 1년 뒤 결승에서 다시 만나 짜릿한 역전승으로 설욕했다. 특히 지난해 결승 도중 발목이 부러져 2-0으로 앞서다 3-2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던 레프트 공격수 성영창(3학년)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남성고는 지난 4월 열린 '2014 태백산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 결승에서도 송림고를 만나 3-0의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다시 한 번 맞대결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여고부 경기에서도 지난해 준우승팀 수원전산여고가 강릉여고를 3-1(19-25 25-13 25-18 25-22)로 꺾고 2년 만에 다시 CBS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원전산여고는 태백산배와 7월 대통령배에 이어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 여고부 최강을 재확인했다. 태백산배 결승에 이어 CBS배에서도 강릉여고에 역전승하며 라이벌 맞대결에서 활짝 웃었다.
앞서 열린 남녀 중등부 결승에서는 각각 연현중과 광주체육중이 정상에 올랐다.
남중부에서는 2013년 대회 우승팀 연현중이 송산중을 2-0(25-13 25-21)으로 제압했다. 여중부는 전년도 준우승팀 광주체육중이 세화여중에 두 세트나 듀스 접전을 펼친 끝에 2-1(29-31 26-24 15-8)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