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유가족, 숙의할 시간 요청…다음 주로 일정 잡아"

"세월호 유족, 대통령 만날 필요 없게 할 것"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은 여당 지도부와 세월호 유가족간 2회 만남으로 불신을 낮추는 큰 진전이 있었다며 다음주 보다 진전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 부대표는 2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로 간에 문제를 첫번째 회동에서 이야기 하면서 서로의 주장의 보따리를 풀어 놓은 측면이 있으니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양측의 불신을 낮추는 큰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부대표는 "유족들은 국가권력이 자신들의 자녀를 죽음으로 내몰았고 은폐하는데 급급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면서 "여당으로서는 유가족들의 슬픔을 활용해 반정부 투쟁을 벌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가(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유가족들은 조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국가권력에 속한 사람들이고 그들을 조사하는 기관이 유가족에게 좀 편향되더라도 결국은 힘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여당은 감성적으로는 공감이 가지만 결국은 불공정한 수사기관이 되기 때문에 어려운 입장이라고 김 수석부대표는 전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다만 "다음주 월요일 만나기로 한 것 자체가 유가족들이 충분히 숙의를 하고 오겠다는 것이었고, 지원하는 외부단체들과도 협의를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다음에는 조금 더 진전된 모습으로 만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유가족이 만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부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대통령이 유가족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실제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 곳은 여당 지도부와 유가족 대표, 유가족 전체"라며 "유가족단체 대표들이 여당과 좀 더 자주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는 것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중단과 관련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부대표는 "저희도 얼마나 노심초사 했겠습니까?"라면서 "그분이 요구했던 특별법 여야합의 나아가 유가족이 요구하는 쟁점을 충실히 반영하는 특별법을 하루속히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가져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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