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사진 유포 협박받은 30대 스스로 목숨끊어

30대 남성이 SNS를 통해 음란사진을 주고받다 현금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대교 아래에서 김모(34·포항시 북구 장성동)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 씨의 차량이 대교 아래 있었고,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미뤄 투신자살로 사건을 종결했다.

이에 앞서 김 씨는 숨지기 10일 전인 지난 13일 경찰에 '음란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현금을 요구하는 사기단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신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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