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앞서 시뮬레이션 투구를 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현진은 돈 매팅리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2이닝을 던졌다. 후안 유리베, 드류 부테라를 타석에 세운 뒤 공을 던졌고, 부상에 대한 어떤 신호도 보이지 않았다.
류현진도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2이닝의 시뮬레이션 투구를 마친 뒤에는 수비 훈련도 했다. 류현진은 몇 차례 1루 베이스 커버 연습을 한 뒤 훈련을 마쳤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엉덩이 부상을 당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정상적으로는 30일 샌디에이고와 3연전 첫 경기 등판이 가능하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이 이미 댄 하렌과 잭 그레인키를 30~31일 선발로 예고한 상태다.
결국 류현진의 복귀는 9월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또는 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이 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는 류현진에게 좋은 기억이 가득한 팀이다. 올해 19이닝을 던져 단 1점만 내줄 정도로 강했다. 워싱턴은 올해 만난 적이 없지만, 로스터 확장(9월2일 시행)으로 인해 류현진이 돌아와도 선수 이동이 없는 만큼 2일 복귀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