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에는 이날 오후 4시쯤 동래구 온천동 지하차도의 급류에 갇혀 숨진 나모(57) 씨와 나 씨의 외손녀 임모(15) 양 등 사망자 4명(동래구 2명, 북구와 기장군 각 1명)과 동래구 한 오피스텔 지하에서 전기 차단 중 실종된 건물 관리자 조모(40) 씨가 포함됐다.
특히 지하 4층까지 있는 동래구의 오피스텔 건물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지하층이 모두 물에 잠기면서 조 씨의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장군 장안읍 길천마을에서는 주택 50여 가구가 침수해 주민 165명이 인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고, 북구 구포3동 모 빌라 뒤편에서 난 산사태로 빌라 주민 15명이 인근 포천초등학교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등 68가구 200여 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또 북구 구포동 백양아파트와 신진2차 아파트 뒤, 사상구 모라동 운수사 위쪽 등 5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거나 통행이 통제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 상황에 대한 복구를 위해 시 재난안전과와 시본청, 구·군, 유관부서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