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손승락이 통산 7번째 150세이브 달성에 2세이브를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최초 300세이브는 1994년 김용수(당시 LG)가 달성했고, 이후 구대성(당시 한화), 조규제(당시 SK), 진필중(당시 두산), 임창용(삼성), 오승환(당시 삼성) 등 쟁쟁한 마무리들만 기록했다.
2005년 현대에 입단한 손승락은 경찰야구단 복무 이후 2010년부터 넥센의 마무리를 맡아 맹활약 중이다. 2010년 26세이브를 올렸고, 지난해에는 46세이브로 구원왕과 함게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었다. 또 지난해 11경기에서 10세이브를 올려 역대 최소 경기 10세이브 기록도 세웠다.
올해 평균자책점 4.76으로 다소 주춤하지만, 26세이브로 부문 2위에 올라있다.
150세이브 외에도 4세이브를 추가하면 임창용(1998~2000년), 오승환(2006~2008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3년 연속 30세이브도 찍는다.
한편 KBO는 150세이브 달상서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