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제2회 난징유스올림픽 여자 핸드볼 결승에서 러시아를 32-31로 제압했다. 강경민(인천비즈니스고)이 12골을 올렸고, 김성은(인천비즈니스고)이 6골을 보탰다.
최근 한국 핸드볼의 상승세가 무섭다. 여자 주니어대표팀의 세계선수권 우승, 남자 주니어대표팀의 아시아선수권 우승에 이어 세계선수권에서 아쉽게 5위에 그쳤던 여자 청소년대표팀마저 세계 정상에 섰다.
오세일 감독은 "러시아와 조별예선에서 패하며 자신감이 떨어져 있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선수들이 오히려 두 번 질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해 준 것이 우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