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메이헌, PGA PO 1차전 바클레이스 정상

최종일까지 계속된 치열한 경쟁 뚫고 통산 6승

치열한 우승 경쟁의 최종 승자는 헌터 메이헌(미국)이다.


메이헌은 25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731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최종일 경기에서 6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메이헌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2012년 4월 셸 휴스턴 오픈 이후 2년 4개월 만에 PGA투어에서 우승을 맛봤다. 통산 우승 기록은 6회이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는 첫 승이다.

페덱스컵 랭킹 6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메이헌은 이번 우승으로 2500점을 더해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페덱스컵 랭킹 1위로 도약했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서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 공동 22위에 그쳤다.

제이슨 데이와 스튜어트 애플비(이상 호주), 캐머런 트링게일(미국)이 메이헌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출전한 한국(계)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케빈 나(31)가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4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케빈 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추가했지만 치열한 우승 경쟁 탓에 순위는 공동 9위(9언더파 275타)로 밀렸다.

PGA투어 신인왕 출신의 존 허(24)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와 함께 3언더파 281타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1언더파 283타 공동 5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상위 100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는 케빈 나(13위), 노승열(47위), 최경주(69위), 존 허(86위), 대니 리(96위)까지 총 5명의 한국(계) 선수가 출전한다.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는 상위 70명만 출전권을 얻는 만큼 최경주와 존 허, 대니 리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중위권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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