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2루타' 日 이대호, 멀티히트로 '5G 연속 안타'

'빅 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쐐기 2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렸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원정에 4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지난 18일 세이부전 이후 5경기째 안타를 생산했다. 시즌 타율은 3할8리에서 3할9리로 끌어올렸다. 시즌 50타점째도 채웠다.

퍼시픽리그 최다 안타 경쟁도 이었다. 이대호는 올해 137안타로 팀 동료 나카무라 아키라에 1개 차 2위다.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2-0으로 앞서간 1회초 이대호는 상대 좌완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로의 시속 133km 직구를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두 타석은 잠잠했다. 3회 2사 2루에서 2루 땅볼,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마지막에 다시 힘을 냈다. 4-0으로 앞선 8회초 2사 2루에서 나루세의 110km 커브를 잡아당겨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소프트뱅크는 5-1 승리를 거뒀다. 2위 오릭스에 3.5경기 차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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