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1·미래에셋자산운용)은 22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휴·스타코스(파72·655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BN 여자오픈 with ONOFF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날 내린 폭우로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된 가운데 김세영은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우승 경쟁에서 가장 앞서 나갔다. 장하나(22·비씨카드)와 윤채영(27·한화) 등 8명의 공동 2위 그룹과 격차는 2타다.
KLPGA투어에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은 "지난주부터 퍼트 감각이 좋아졌다. 평소보다 캐디와 상의를 많이 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비거리가 발목을 잡을 때가 있다. 그래서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직전 대회인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KLPGA투어 첫 승의 기쁨을 맛본 신인 고진영(19·넵스)도 4언더파를 치고 공동 10위로 2주 연속 우승 도전을 시작했다.
반면 올 시즌 KLPGA투어 대상과 상금, 평균 타수 선두를 기록 중인 김효주(19·롯데)는 이븐파 공동 49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디펜딩챔피언' 김하늘(26·비씨카드)도 공동 49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