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장 상인 등 시장 종사자들과 환담회를 갖고 자갈치 시장 관광 명소화와 공동어시장 현대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갈치 시장은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가 됐다"며 "자갈치 시장과 공동어시장, 남항 일대를 중심으로 식품산업클러스터로 변화하려는 노력이 큰 결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유통구조를 갖출 것과 좋은 가공식품 개발 사업을 통해 수산물의 가치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또 자갈치 시장을 인근 어시장과 연계해 체험관광이 결합된 해양수산 분야의 복합 문화 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고, 크루즈 관광객을 겨냥한 고급 관광 상품을 개발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한.중 FTA 체결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 수산물의 품질이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중국이라는 큰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담회를 마친 박 대통령은 자갈치 시장 현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를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미역 다시마 멸치 바다장어 조개 등을 구입하고 어묵회와 다시마전병 등 수산가공식품들을 시식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2년 11월 대선 후보 시절 자갈치 시장을 방문해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자갈치시장 관광명소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등의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