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아이스버킷 동참…"박지원·김기춘 지명"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루게릭 병 환우를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진=홍영선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루게릭 병 환우를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2014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당 소속 의원과 취재진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얼음물을 뒤집어 썼다.


김 대표는 이에 앞서 "모 언론인이 지명해서 아이스버킷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루게릭 환자 여러분 모두 힘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아이스버킷 참가자로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지원 의원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 등 3명을 지목했다.

그는 "박지원 의원이 찬물을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를 좀 잘 설득해주길 바란다. 김기춘 실장은 너무 경직돼 있는데 찬물 좀 맞고 유연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루게릭 병 환우를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진=홍영선 기자)
이어 "노사정 위원회를 떠났던 한국노총이 위원회에 다시 복귀하는 큰 결단을 내린 김 위원장을 지명한 것은 존경의 뜻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찬물을 두 번이나 뒤집어 쓴 김 대표는 "시원~하다"고 말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ALS 협회에서 루게릭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고안한 캠페인이다. 캠페인 동참에 지목된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하면 된다. 또한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명해 캠페인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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